[김학천의 타임스케치] “더 따뜻하게 더 희망 차게 더 밝은 새 날들이기를”

현대문학의 거목 고(故) 박완서 작가는 1950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곧이어 일어난 6.25전쟁으로 오빠를 잃고 갖은 고생을 하다가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그리고는 집안살림을 책임지게 된 어린 나이에 미군부대 PX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미군병사들의 가족이나 여자 친구의 사진으로 인물화를 그리는 주문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초상화를 그리는 중년의 화가들에게 넘겨주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화가들을 극장 … [김학천의 타임스케치] “더 따뜻하게 더 희망 차게 더 밝은 새 날들이기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