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 버섯 농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단돈 100달러 짜리 청구서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희생자 유가족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28일 샌마테오 카운티 검찰은 해프문베이 버섯농장 2곳에서 총기를 난새해 7명을 살해한 총기난사 살인범 자오춘리가 100달러짜리 지게차 수리비 청구서를 받고 나서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자우춘리는 버섯농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자신이 운전하던 지게차와 동료 노동자의 불도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농장측이 자신에게 100달러 수리비 청구서를 주며 수리비를 낼 것을 요구하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자오춘리는 당시 지게차와 불도저 충돌사고 책임 동료 노동자에 있었으며 자신은 과실이 없었던 사고였는데도 농장측이 자신에게 수리비를 청구해 농장측에 이를 따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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