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의 수갑을 훔쳤던 한 할아버지가60년만에 훔친 수갑을 경찰에 돌려줬다.
4일 LA경찰국은 트위터를 통해 74세의 한 남성이 최근 웨스트밸리 경찰서로 60년전 훔쳤던 수갑을 100달러 기부금과 함께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이 남성은 현재 수갑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손주들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 60년전 훔친 수갑을 돌려준다고 사과했다.
샌디에고 교외에 살고 있는 74세 남성은 10대 시절 밴나이스 지역에 살고 있었다.
당시 그는 밥스 빅보이 식당에서 청소년 담당 경관의 수갑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주워서 60년간 보관해왔다.
최근 6 살과 9 살된 그의 손자 두 명이 그의 집에서 플라스틱 수갑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그들을 놀라게 해줄 요량으로 그가 보관 중이던 수갑을 보여줬다.
그러자 그의 손자들은 깜짝 놀라 왜 경찰 수갑을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느냐, 왜 경찰 수갑을 훔쳤느냐고 묻자그는 손자들에게 “할아버지가 잘못했다”고 말했다고 편지에서 썼다.
LAPD는 이 남성이 보내 온 수갑과 편지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가 보내온 봉투에는 100 달러 기부금, 사과편지, 그리고 수갑과 열쇠가 들어 있었다.
LAPD는 트위터에 “이 편지는 평범치 않았다.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60 년이 넘는 인생의 교훈이었다. 올바른 일을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박재경 기자>